[뉴스토마토 김용현기자] 교통안전공단은 국토교통부의 튜닝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자동차튜닝 수요확대 및 일자리 창출 등 건전한 튜닝문화 확산을 위해 한국자동차튜닝협회, 한국자동차튜너협회와 합동으로 '2016년 자동차 튜닝 문화교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운영되는 '자동차 튜닝 문화교실'은 지난 5월30일 두원공과대학(경기 안성)을 시작으로, 전국 대학교 자동차과와 튜닝업계, 정비업계 및 푸드트럭 소상공인, 관련단체 등 6000여명을 대상으로 확대해 시행할 계획이다.
공단은 자동차 튜닝 문화교실이 "공단의 튜닝제도 전문가, 튜닝협회의 튜닝부품 인증 전문가, 그리고 튜너협회의 현장 전문가로 구성해 튜닝 관련 법령, 튜닝절차와 캠핑카, 푸드트럭 등 올바른 튜닝 사례를 중심으로 운영해 자동차 튜닝활성화 공감대 형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자동차 튜닝 문화교실은 일반단체 및 기관에서 40명 이상 확보될 경우 공단과의 협의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자동차 튜닝산업은 2020년 시장규모 4조원, 관련 종사자는 4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국토부는 규제완화 등을 통해 자동차 튜닝산업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한국노동연구원에서 발표한 '자동차 튜닝 활성화 고용영향평가 연구'에 따르면 2017년의 튜닝시장 규모는 2조4000억원으로, 일자리는 2만7000명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동차 튜닝 문화교실에 참여한 이규천 두원공과대 교수는 "정부가 튜닝산업 활성화에 나서면서 향후 자동차튜닝이 업계를 주도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해 자동차 분야를 비롯한 관련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또한, 오영태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이번 공단의 튜닝 문화교실을 계기로 불법튜닝으로 인한 사회적 손실을 최소화하는 한편, 건전한 자동차 튜닝문화 조성을 통해 우리나라 튜닝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교통안전공단이 실시하고 있는 자동차 튜닝 문화교실 모습. 사진/교통안전공단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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