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도 보험료 싸진다 차량등급 평가 참여
벤츠 신형 E클래스, 보험개발원에 등급평가 신청
2016-06-13 09:00:59 2016-06-13 09:00:59
[뉴스토마토 이종호기자]볼보와 폴크스바겐에 이어 메르세데스벤츠도 보험료가 대폭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이달 말 출시하는 더 뉴 E클래스의 차량 등급평가를 보험개발원에 신청했다. 신형 E클래스는 차량 등급 평가 결과에 따라 보험료가 최고 20% 이상 저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차량 등급 평가란 자동차 보험료 산정의 기준으로 자동차 사고가 발생했을 때 모델별로 손상 정도나 수리해야 할 부품 가격, 안전도 등을 기준으로 차량에 등급을 매기는 것을 말한다. 그동안 수입차는 차량 등급 평가에서 제외됐다. 보험료가 비싸도 잘 팔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입차에 대한 자동차 보험료 인상이 본격화되면서 지난해 한국GM의 임팔라와 올해 볼보의 XC90, 폴프스바겐의 파사트가 보험개발원에 차량 등급 평가를 신청했다. 이결과 임팔라는 보험료가 최고 76만원 인하됐으며 파사트는 보험료 20%가 인하됐다. XC90은 아직 차량 등급 평가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수입차 업계 1위인 벤츠가 차량 등급 평가 신청으로 BMW와 아우디 등 다른 수입차 업계도 차량 등급 평가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 업체 중 콧대가 가장 높은 벤츠가 고객들의 보험료 인하를 위해 차량 등급 평가를 신청한 것"이라며 "BMW와 아우디 등 경쟁사도 차량 등급 평가 신청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더 뉴 E 클래스의 보험료가 최고 20% 이상 저렴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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