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기업Plus)알코아, '기대 이상'의 2분기 실적 발표
2016-07-12 10:17:21 2016-07-12 10:17:21
[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알루미늄업체 알코아가 기대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뉴시스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알코아의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5센트로 집계됐다. 이는 사전 전망치인 9센트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2분기 매출액도 53억달러로 집계돼 작년 시장 예상치 52억달러를 뛰어 넘었다. 다만 알루미늄 가격의 하락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59억달러에는 밑돌았다.
 
클라우스 클레인펠드 알코아 최고경영자(CEO)는 실적발표 이후 "시장 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도 급격하게 진화하는 만큼 우리도 새로운 기회를 잡기 위해 비용을 줄이는 등 재빠르게 대처했다"며 "최신형의 메탈 파우더를 사용한 3D 프린터 수요가 증가한 것이 실적 개선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클레인펠드 CEO는 이어 "우주 항공산업의 고객 수요와 중기적인 성장을 볼때 우주항공 시장은 우리에게 매우 매력적"이라고 밝혀 우주 항공산업에 대한 알코아의 관심을 나타냈다.
 
USA투데이는 "알코아는 뉴욕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에 상장된 기업들 중 제일 먼저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이라며 "알코아의 분기실적 발표는 어닝시즌의 개막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다만 "현재 2개 기업으로 분사를 진행 중인 만큼 (이번 분기에는) 알코아가 어닝시즌에 미치는 영향이 이전처럼 크지는 않다"고 밝혔다.
 
한편 이 같은 소식에 뉴욕증시 시간 외 거래에서 알코아의 주가는 4% 넘게 상승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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