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광복절을 맞아 시민 2016명이 남과 북을 잇는 코스를 따라 자전거 페달을 밟았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2016년 한강몽땅 여름축제'의 일환으로 15일 오전 8시 한강공원에서 '한강자전거한바퀴 대장정'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출발해 자전거 길을 따라 한강의 남과 북을 한 바퀴 도는 코스와 행복 코스, 가족 코스 등 총 3가지로 구성됐다.
몽땅 코스(80㎞)는 여의도-반포-구암사대교-이촌-신행주대교-여의도로 돌아오는 코스, 행복 코스(51㎞)는 여의도-반포-구암사대교-뚝섬-마포대교-여의도로 돌아오는 코스다. 가족 코스(18㎞)는 여의도-반포-잠수교-이촌-마포대교-여의도로 돌아오는 코스다.
시는 한강자전거한바퀴 참가자들은 아름다운 한강에 25개 다리를 지나고, 도심 속에서 쉽게 만나보기 어려운 자연경관과 시원한 한강 바람을 함께 만끽할 기회가 될 거라고 설명했다.
특히, 광복절을 맞아 진행된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태극기를 달고 한강 자전거길을 한 바퀴 행진하는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상국 시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광복절을 맞아 한강을 찾는 시민들과 외국인들에게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태극기와 함께하는 행진을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가 광복절의 의미를 함께 공감하고 축하할 수 있는 시민 축제의 한마당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71주년 광복절인 15일 오전 8시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시민 2016명이 한강 남-북을 잇는 자전거 대행진 '한강자전거한바퀴'에 참가해 출발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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