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한진해운 선박에 대한 항만운송 지원 긴급 재개
부산·인천항 컨테이너 고박작업 개시로 화물 하역작업 정상화
2016-09-02 15:12:23 2016-09-02 15:12:23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해양수산부는 한진해운 선박이 항만 입출항시에 필요한 항만운송관련 서비스가 중단된 데 대해 관련업체들과 만나 부산, 인천 등에서 정상적으로 하역서비스가 재개되도록 조치했다고 2일 밝혔다.
 
선박에 실린 컨테이너를 고정하는 고박 작업 업체들은 밀린 작업비 등에 대한 채권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작업을 미뤄왔다.
 
이에 부산 및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2일 오전 각각 지역 업·단체들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항만근로자들의 임금 체불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항만산업협회 등에 속해 있는 고박, 줄잡이, 검수, 검량 업체들의 작업비를 항만공사(부산, 인천) 등이 지급 보증하기로 해 정상작업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부산신항에서 지난 1일 밤 10시부터 대기 중이던 한진멕시코호(4000TEU급) 및 한진저머니호(1만TEU급) 등에서 고박 작업이 2일 오전 10시부터 재개됐고, 인천에서도 이날 오후 5시에 송도 신항에 입항예정인 PACITA호(4650톤급)의 정상적인 고박작업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한진해운 선박이 항만 입출항시에 필수적인 도선과 예선을 담당하는 도선사와 예선업체는 미수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승적 차원에서 항만의 안정을 위해 사태 초기부터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해양수산부 정부세종청사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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