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전국 최초 노후산단 재생사업 총괄사업관리자 선정
2016-09-04 11:06:24 2016-09-04 11:06:24
[뉴스토마토 김용현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대구염색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의 체계적 계획수립과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총괄사업관리자로 지정됐다.
 
LH는 지난 6월 대구권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 기본협약을 체결한 이후, 8월 대구광역시와 '대구염색일반산업단지 총괄사업관리자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전국 최초로 개별 산업단지 총괄사업관리자가 됐다.
 
양 기관은 대구염색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며, 앞으로 LH는 대구광역시가 재생사업을 빠르게 추진할 수 있도록 재생사업계획(재생계획, 재생시행계획) 수립에 필요한 기술지원, 자문 등 컨설팅 업무와 재생사업의 성공여부를 결정짓는 활성화구역 발굴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노후산단 재생사업은 입주기업·지자체·사업시행자 등 이해관계자가 많아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상호 협력이 중요하지만 이를 총괄하는 기구가 없어 이해관계자 갈등관리 등 사업시행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LH는 대구염색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의 총괄사업관리자로서 이해관계자 갈등관리 및 사업계획에 대한 기술지원 등을 수행할 예정이며, 대구광역시는 재생계획 수립을 통해 대구염색산단내 非 염색업체를 인근 산단으로 이주시키고, 유휴부지에 주차장 물류적재시설 등 부족한 지원시설을 유치해 대구염색산단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대구광역시는 LH의 전문인력과 노하우 활용이 가능하고, LH는 총괄사업관리자 업무수행을 통한 공적기능 강화와 신규 사업발굴이 용이해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대구염색일반산업단지 마스터플랜(안). 이미지/LH
 
 
한편, 대구염색일반산업단지는 지난 1988년 조성된 염색전용산단으로 비염색업종 혼재, 주차 및 물류적재시설 부족 등으로 경쟁력이 저하돼 재생사업이 필요한 노후산단으로 대구광역시에서 국토부와 산업부 공동사업인 '경쟁력강화사업 공모'를 통해 지난해 7월 경쟁력강화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대구광역시는 올해 하반기 재생계획수립용역을 발주해 내년 하반기 재생사업지구 지정추진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LH를 총괄사업관리자로 지정함에 따라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총괄사업관리자 제도는 재생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14년 1월 산업입지법 개정을 통해 도입됐으며, 총괄사업관리자는 재생사업의 총괄관리, 재생계획수립에 필요한 기술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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