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기자] 서울 강동구 암사종합시장이 다양한 먹거리와 공연을 포함한 야시장을 갖추고 다음달 7일부터 손님 맞이에 나선다.
27일 강동구에 따르면 암사시장을 가로지르는 반달길(올림픽로 790 일원)에서 열리는 야시장은 오는 30~31일 시범 운영을 거쳐 다음달 7일, 강동선사문화축제가 열리는 첫 날 개장한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2회 오후 7~11시 열리며, 이후 반응에 따라 내년 4월부터 연중 운영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달 민간 전문가와 함께 서류심사, 면접 및 시식 품평회 등을 거쳐 야시장에 참가할 상인들을 선발했다.
특별 제작된 20여대 규모의 매대에서 야끼소바, 러시아 전통음식, 스웨덴 핫도그 등 다양하고 이색적인 먹거리와 광섬유 액자, 쥬얼리 등의 소품 등을 판매한다.
품목 중복으로 인한 상인 간 갈등 방지를 위해 매대에서 판매하는 품목은 기존 시장 점포의 품목을 최대한 배제했다.
구는 야시장에 소규모 공연장을 설치, 버스킹·세미클래식 공연 등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공연도 준비했다.
풍부한 먹거리·살거리·볼거리를 마련해 단순한 야시장을 넘어 야시장을 찾는 손님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물론 강동구의 대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구는 명일전통시장 유휴공간을 활용해 청년 창업몰인 ‘청춘 마켓’을 운영하는 등 전통시장을 특색 있고 활력 넘치는 시장으로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야시장은 전통시장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좋은 대안”이라며 “풍성한 즐길 거리가 더해진 야시장에서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동구 암사종합시장 야시장 위치도.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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