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공용여객처리 시스템 서비스 개시
항공권 발권·수하물 위탁 등 체크인카운터 모든 항공사가 공동 사용
2016-10-31 10:29:31 2016-10-31 10:47:08
[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한국공항공사는 다음달부터 신속한 탑승수속 서비스와 청사 혼잡 방지를 위한 공용여객처리 시스템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공용여객처리 시스템(CUTE)은 항공권 발권과 수하물 위탁 등을 위한 체크인카운터를 모든 항공사가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제한적인 터미널 공간을 탄력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특정 시간대와 특정 카운터에 여객이 몰리는 현상을 해소할 수 있다.
 
한국공항공사가 다음달부터 신속한 탑승수속 서비스와 청사 혼잡 방지를 위한 공용여객처리 시스템 서비스를 개시한다. 김포공항 항공사 카운터에서 이용객이 출발 수속을 밟고있다. 사진/뉴시스
 
여객은 탑승수속에 필요한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항공사는 체크인카운터를 탄력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제한된 공항시설을 최대한으로 활용, 항공산업 경쟁력과 여객수용 능력을 동시에 높인다는 취지다.
 
현재는 각 공항에 취항하는 항공사별로 체크인카운터, 탑승게이트 등을 따로 운영하고 있어 공항자원 배분에 대한 불균형, 특정 시간대와 체크인카운터 집중에 따른 여객 불편 등의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
 
한편, 공사는 다음달 1일 대구공항을 시작으로 올해 말 청주공항, 2017년 김포공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향후 전국 지방공항에 정착할 계획이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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