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선강퉁 투자 가이드 위해 대규모 'PB연수단' 파견
심천시장과 성장기업 탐방…"후강퉁 이어 최고 컨설팅 역량 갖출 것"
2016-11-03 13:37:09 2016-11-03 13:37:09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삼성증권(016360)이 중국 심천증시와 홍콩증시간 교차거래를 일컫는 '선강퉁'에 대비하기 위해 선강퉁 시장이 위치한 심천지역으로 대규모 PB연수단을 보낸다.
 
삼성증권은 2~4일 2박3일간 1차를 시작으로 총 3차례에 걸쳐 60여명의 우수 PB를 선발해 심천과 대만으로 연수단을 보낸다. 25명으로 출발한 1차 PB연수단은 2일 심천의 부동산개발기업인 초상사구, 통신장비 업체인 창유디지털을 방문했고, 대만에서 IT 기업 등 현지 신경제 기업을 탐방해 현지를 꼼꼼히 점검하고 있다. 또한 중국 해통증권, 대만 KGI증권을 방문해 애널리스트 미팅을 통해 전문가들의 시장 전망도 확인할 예정이다.
 
삼성증권은 지난해부터 올해에 걸쳐 애널리스트 30여명, PB 130여명을 포함해 총 200여명의 직원을 심천에 보내 선강퉁을 대비해왔다. 이번 탐방 참여직원은 선강퉁 오픈을 앞두고 직접 해외주식 고객을 상담하는 우수PB들로 선정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고객에게 최고의 글로벌 종합 자산관리를 제공하기 위해서 중국 시장에 대한 이해와 투자는 필수적인 요소 중 하나"라며 "후강퉁 투자를 선도해온 만큼 선강퉁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윤용암 사장 취임 이후 중국 중신증권, 대만 KGI증권 등 중화권 최고 수준의 증권사들과 제휴를 맺으며 범중화권 네트워크를 확대해오고 있다. 후강퉁(상하이·홍콩증시간 교차거래)시장에서의 압도적인 점유율, 국내 증권사 최초 대만시장 직접 투자 서비스 오픈에 이어 선강퉁까지 선도해 감으로써, 범중화권에 대한 우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삼성증권은 10월 심천 대표기업 투자가이드를 발간하고, 9~10월에 걸쳐  '심천 주요기업 미리보기' 리포트를 발간하는 등 선강퉁 투자에 있어 최상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채비를 갖추고 있다.
 
한편, 1차 연수단이 방문한 초상사구는 초상그룹의 핵심 부동산 자회사로, 부동산 개발·임대, 전기·수도공급, 부두운영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창유디지털은 중국 내 디지털TV 셋톱박스 선도업체로 홈엔터테인먼트 관련 제품을 생산한다. 
 
삼성증권 우수PB로 구성된 '심천·대만 1차 연수단은 지난 2일 부동산개발기업인 심천 '초상사구' 본사를 방문했다. 사진/삼성증권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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