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태환 출전 포기 외압' 참고인 소환 조사
2016-11-24 15:07:12 2016-11-24 15:07:12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김종(55·구속)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수사 중인 검찰이 24일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27) 선수에 대한 외압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해당 의혹에 대한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에 있던 참고인을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 전 차관은 박 선수에게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을 포기하라고 압력을 행사한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김 전 차관은  최순실(60·구속 기소)씨의 조카 장시호(37·구속)씨가 운영하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원을 후원하도록 삼성그룹 계열 광고기획사 제일기획(030000)에게 강요한 혐의로  21일 구속됐다. 장씨가 실소유주로 알려진 스포츠 매니지먼트업체 더스포츠엠이 설립 후 3개월 만에 K스포츠재단이 주최하고, 문체부가 후원한 국제행사의 진행을 맡는 등 스포츠 분야의 이권에 개입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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