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하나금융투자는 #하우동천에 대해 해외 수출이 가시화되면서 고성장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30일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하우동천은 외음부 세정용 제품인 여성청결제(대표 제품명: 질경이)를 제조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하우동천의 제품이 속한 여성 청결제 국내 시장 규모는 약 340억원이며, 하우동천의 시장 점유율은 17%로 추정된다. 또한 2015년 7월 NS홈쇼핑, 2015년 9월 CJ오쇼핑 등 홈쇼핑 방송을 통해 큰폭의 매출 신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하우동천은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항생제 없는 질염 치료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고대구로병원 및 강남차병원에서 임상 2상 진행 중에 있다. 2017년 1분기 내 임상 2상 완료가 예상되며 2018년에 시판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적으로 여성 70%가 세균성 질염 발병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시장 규모가 1억4000만 달러로 조사된다. 고성장하는 질염 치료제 시장에서 하우동천은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중국시장 진출이 가시적"이라며 "하우동천은 2016년 8월 중국 위생허가를 획득했으며 이를 통해 중국 진출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판단이다. 북경 현지판매법인은 2016년 12월 설립이 완료될 것으로 보이며 2017년 초부터 현지법인을 통한 본격적인 매출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그는 "하우동천은 질염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 질이완증 및 질건조증 예방 및 치료용 약학 조성물에 관한 특허 보유로 국내 시장에 독보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하우동천은 화장품 사업부 주력품목인 ‘여성 청결제 질경이’의 홈쇼핑 채널 다변화, 해외 수출 가시화, 오프라인 유통망 구축에 따라 고성장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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