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현기자]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가 22일 0시를 기해 파업에 돌입했다. 파업은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열흘 동안 지속될 예정이다.
이에 대한항공은 국제선 항공편 128편 가운데 4편, 국내선은 75편 가운데 14편이 결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제선은 정상 운행비율이 97%, 국내선 제주노선은 91%로 비교적 높지만 다수의 대체 교통수단이 있는 국내 내륙 노선은 정상 운행이 76%에 그칠 전망이다.
22일 국제선 결항은 일본 나리타 2편, 오사카 1편, 중국 홍콩 1편 등이다. 미주, 구주, 대양주, 동남아노선은 전편 정상운항을 한다. 향후 파업 기간 일자별 결항편도 일본, 중국, 중동에 몰려있다.
우선 일본 노선의 경우 인천~도쿄(나리타) 구간은 26일까지 오전 9시5분 KE701편, 오후 6시45분 KE705편이며, 도쿄(나리타)~인천 구간은 26일까지 낮 12시50분 출발 KE702편, 23~26일 오전 9시10분 KE706편, 27일 오전 9시10분 KE706편 등이다.
인천~오사카 구간은 22~26일 오전 11시5분 KE727편, 오사카~인천 구간은 22~26일 오후 2시 KE728편이다.
중국 노선은 인천~홍콩 구간 낮 1시45분 KE601편, 홍콩~인천 구간 오후 6시 KE602편이 22일과 24일, 25일 각각 결항된다.
또 중동 노선은 인천~두바이 구간 낮 12시 35분 KE951편, 두바이~인천 구간 KE952편이 25일과 30일 결항이 예정됐으며, 인천~리야드~제다 구간은 밤 23시10분 KE961편이 23·26·28·30일, 제다~리야드~인천은 오후 2시 KE962편이 24·27·29·31일 결항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회사는 파업에 대비해 승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운항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파업 영향을 받는 항공편은 홈페이지, SMS 등 여러 채널로 공지하고 있으며, 파업으로 인해 결항 및 지연이 발생된 항공편은 추가 비용없이 목적지까지 여정 변경 또는 별도 위약금 없이 환불 조치해 불편을 최소화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의 파업이 시작됨에 따라 22일부터 대한항공 국제선 및 국내선 일부가 결항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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