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26일 공개된 네티즌 수사대 ‘자로’의 세월엑스(SewolX)를 계기로 새로운 특조위(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세월엑스가 이야기하는 진실, 네티즌 자로가 오랜 인고의 시간 속에 찾은 진실에 우리는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네티즌 수사대’라 불리는 ‘자로’는 이날 공개한 8시간49분 분량의 다큐멘터리 영상(https://t.co/51LXaS9QxG)에서 세월호 참사 원인이 외부 충격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자로는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VTS)의 레이더 영상을 분석한 결과, 영상 속 물체가 기존에 알려진 ‘컨테이너’가 아니라 크기와 속도 등을 고려할 때 ‘동력을 가진 쇠(金) 물체’, 즉 잠수함일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자로 영상에 대한 평가 대신 “특조위를 구성해 다시 원점에서 시작해야 한다”며 “그래야 나라”라고 말했다.
한편, 유튜브에 공개된 자로의 영상은 오후 5시 기준 조회수 110만을 넘었으며, 해군 측은 잠수함 설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26일 올린 SNS. 사진/박원순 서울시장 SNS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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