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새해 첫 날 유럽증시는 중국과 프랑스 등 경제 지표 호조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3일(현지시간)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8.56포인트(0.26%) 오른 3317.23을 기록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34.27포인트(0.48%) 7177.10을 나타냈다. FTSE 100 지수는 4거래일 연속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프랑스 CAC 40 지수는 16.95포인트(0.35%) 뛴 4899.33을, 네덜란드 AEX 지수는 0.81포인트(0.17%) 상승한 487.18을 각각 기록했다.
스페인 IBEX 35 지수는 76.00포인트(0.81%) 오른 9494.70을,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6.95포인트(0.04%) 상승한 1만9573.48을 각각 나타냈다.
독일 DAX 지수는 14.09포인트(0.12%) 내린 1만1584.24로 장을 마쳤다.
이날 발표된 세계 각국의 경제 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중국과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확장세로 나타났고 유럽 각국의 경제 지표도 긍정적이었다.
프랑스의 물가상승률은 2014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프랑스 소비자물가도 유가 상승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 증가했다.
영국의 작년 12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56.1로 2014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독일 작년 12월 소비자 물가상승률도 3년 반만에 최고인 1.7%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금융서비스 부문이 강세였다. 범유럽 증권거래소인 유로넥스트가 런던증권궈래소와 독일증권거래소 합병을 위해 프랑스의 어음거래소를 5억1000만유로에 인수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