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정치에 입문한 이후 부정부패에 연루된 적이 없다고 호소했다. 이날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최종 변론기일에서 박 대통령은 이동흡 변호사에게 전달한 의견서에서 "국내외 어려움이 산적한 상황에서 불찰로 국민에게 상처를 주고, 국정 운영에 부담을 줘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종 변론을 준비하면서 지난 4년을 돌이켜 보니 부족한 점이 많았다"며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1998년 대구 달성군에서 정치에 입문했고, 대통령에 취임한 후 단 한 순간도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국민과 국가 위해 바른 정치를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20년간 정치하면서 부정과 부패에 연루된 적이 없다"며 "경제 부흥·국민행복·문화융성·통일기반 조성 위해 노력했고, 국민을 배신하지 못하는 신념 아래 국정 과제 하나하나를 직접 챙기면서 국정을 수행했다"고 주장했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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