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교급식 연중 감사…“학부모가 안심할 때까지”
사이버감사로 위반학교 적발·공익제보센터 연중 운영
2017-03-22 16:31:54 2017-03-22 16:31:54
[뉴스토마토 조용훈기자] 서울시교육청이 학부모가 믿고 안심할 수 있는 급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역시 지속적인 학교급식 특정감사를 실시한다. 
 
22일 교육청에 따르면 올해는 급식전자조달시스템(EAT)의 계약 자료뿐만 아니라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G2B)의 계약 자료도 사이버감사로 분석해 위반학교를 추출한다. 또 서울시교육청 공익제보센터를 통한 연중 제보 접수와 부실급식, 부정 의혹이 있는 학교들에 대한 실질적인 감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교육청은 이러한 학교급식 특정감사의 연중 운영을 통해 불법·부당 계약 사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이상 징후가 포착되면 즉시 시정토록 하는 예방적 감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교육청은 지난해 ‘학교급식 특정감사 연중 운영 프로젝트’를 실시해 19개교 117건의 부당계약 사실을 적발하고, 5개 분야 25개 항목의 ‘급식 자율점검 체크리스트’를 개발해 보급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모든 학부모가 믿고 안심할 수 있을 때까지 학교 급식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비리의 유형을 확인하겠다”며 “지적된 사항에 대해서는 엄정한 처분과 함께 제도적인 보완으로 학교급식 운영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10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학교 급식 현장 점검을 위해 서울 종로구 세검정초등학교를 방문, 배식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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