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법무부와 검찰이 '돈 봉투 회식'으로 물의를 빚은 이영렬(59·사법연수원 18기)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52·20기) 법무부 검찰국장 감찰 계획을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보고했다고 18일 청와대가 밝혔다.
법무부는 전날 보고에서 ▲안 검찰국장 격려금의 출처와 제공 이유 ▲이 지검장 격려금의 출처와 제공 이유 ▲각 격려금의 지출과정 적법 처리 여부 ▲청탁금지법 등 관련 법령 위배 여부 ▲법무·검찰의 특수활동비 사용체계 점검에 대해 감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법무부 감찰관실은 엄정하고 신속한 감찰 실시를 위해 대검찰청 감찰본부(본부장 정병하·57·18기)와 임무를 분담해 합동 감찰을 하기로 했다. 총괄팀장은 장인종(54·18기)법무부 감찰관이 맡았다. 이번 합동감찰반은 법무부 감찰팀 10명과 대검 감찰팀 12명 등 총 22명으로 구성됐다.
법무부 감찰팀의 경우 법무부 감찰관이 팀장을 맡고 법무부 감찰담당관이 부팀장, 검사 2명, 검찰사무관 2명, 검찰수사관 4명으로 구성됐다. 맡은 업무는 법무부 소속 조사대상자 관련 사항 조사다. 대검 감찰팀은 대검 감찰본부장이 팀장을 맡고 대검 감찰1과장이 부팀장을 맡았다. 검사 3명, 서기관 1명, 사무관 1명, 검찰수사관 5명으로 꾸려졌다. 맡은 업무는 검찰청 소속 조사대상자 관련 사항 조사다.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왼쪽),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 사진/뉴시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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