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국민의당은 25일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에 박주선 국회부의장을 추대하기로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박 위원장은 향후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차기 전당대회까지 대선 패배의 후폭풍을 겪고 있는 당을 정상화 할 중책을 맡게 됐다. 국민의당은 박 위원장을 중심으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도 완료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무위원회를 열고 박주선 비상대책위원회에 참여할 당연직 위원 2명과 비대위원 6명 등 총 9명의 비대위 구성안을 의결했다. 박 위원장을 포함해 김동철 원내대표, 이용호 정책위의장, 이찬열 의원, 김관영 의원, 김중로 의원을 비롯해 배준현 부산시당 위원장, 조규선 충남도당위원장, 김정화 강남을지역위원장 등 총 9명으로 구성됐다.
고연호 수석대변인은 “당규에 따르면 15명의 비대위원을 구성하기로 돼 있다”면서 “추가 선임할 6명의 비대위원 구성 문제는 비대위원회에 위임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비대위는 전국을 순회하면서 당 재건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기로 했다. 고 대변인은 “당의 정상화를 위해 원내 국회의원과 원내외 지역위원장 간 각종 TF위원회를 구성해 당 발전에 기여해달라는 박 위원장의 말씀이 있었다”고 전했다.
25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의당 중앙위원회 회의가 끝난 뒤 비대위원장으로 선출된 박주선 국회 부의장이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