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7개국 민간단체, 한국 바로알리기 나서
현지인 대상으로 한국 관련 세미나 등 개최
2017-05-30 16:59:31 2017-05-30 16:59:31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미국과 러시아, 폴란드 등 해외 7개국 7개 민간단체가 각국 현지에서 한국을 바로알리기 위해 나선다.
 
30일 교육부는 해외 민간단체 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민간단체 7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교육부는 지난 2009년부터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국을 알리기 위한 교육을 하거나 학술활동을 펼치고 있는 각국의 민간단체를 발굴해 지원해오고 있다. 이들은 자국 교과서에 한국과 관련한 잘못된 정보를 시정하거나 새로운 내용을 보강하기 위해 활동한다. 교육부는 현재까지 현지 외국인이 설립한 20여개국, 50여개의 비영리 민간단체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현지 민간단체는 ▲러시아 카잔 연방대 한국학 연구소 ▲마케도니아 국립인문대 연구소 ▲미국 세계 한인 교육자 네트워크 ▲불가리아 교육기관 연합 ▲슬로베니아 한인회 ▲태국 치앙라이라차팟대 인문대 한국어학 연구소 ▲폴란드 크비아티 오리엔투(kwiaty Orientu) 등이다.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활동해온 불가리아 교육기관 연합의 경우는 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한국알리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친한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러시아 카잔 연방대 한국학연구소는 지난해 교과서 집필진과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한국과 연관된 세미나를 개최해 러시아 내 한국 관련 교육이 올바르게 이루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올해 선정된 단체들은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주관한 공모와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됐다. 
 
선정된 국가별 주요 사업 개요를 살펴보면, 미국과 불가리아, 러시아, 슬로베니아는 현지 초·중등교원을 대상으로 한국관련 세미나를 개최하고, 연수 등 교육중심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마케도니아는 한국알리기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한국문화주간을 운영하는 등 학술중심 사업을 계획 중이다.
 
교육부와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선정된 단체별로 1000만원 내외의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정기적인 컨설팅을 제공해 한국바로알리기 활동의 전문성을 높일 예정이다.
 
금용한 교육부 학교정책실장은 “각국 민간단체가 주도하는 한국 관련 현지 학술 활동 및 세미나 등을 활성화해 전 세계에 한국을 바로 알릴 수 있도록 지원 단체를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13일 오후 경북 울릉군 독도 앞에 대형 태극기를 펼쳐 보이는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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