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2340선에서 보합권 공방이다. 전날 뉴욕증시 약세에 외국인과 기관의 투자심리가 위축됐지만, 개인이 매수에 나서며 힘을 싣고 있다.
31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3포인트(0.04%) 내린 2342.65에 거래되고 있다. 2339.25에 출발한 코스피는 현재 234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기관이 3일째 매도로 279억원을 팔고 있고, 외국인도 257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498억원 매수우위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경제지표가 혼조인 가운데 유가 하락 등으로 에너지주가 1% 넘게 내리며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수산업지수는 0.24% 내렸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12%, 0.11%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4월 개인소비지출(PCE)은 전월 대비 0.4% 증가해 호전됐지만 4월 근원 PCE 물가지수는 1.5% 상승해 미국 연방준비제도 물가상승 목표치인 2%를 하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다. 운송장비(-1.02%), 은행(-0.89%), 증권(-0.85%), 비금속광물(-0.46%), 건설업(-0.37%)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1.44%), 의약품(1.36%), 운수창고(0.95%), 통신업(0.93%), 보험(0.52%) 등은 오르고 있다.
STX중공업(071970)이 거래 재개 닷새 만에 급등 중이다. 전날 상승 전환한 STX중공업은 현재 전날보다 1670원(20.54%) 오른 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7포인트(0.20%) 오른 650.33으로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장중 651.28을 기록해 연중 최고치를 다시 썼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40원 내린 1123.70원에 거래 중이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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