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수에 2430선 상승 지속…통신주 강세
카카오, 카카오뱅크 출범 첫날 반등…코스닥 장중 하락 전환
2017-07-27 13:33:38 2017-07-27 13:33:38
[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코스피가 기관 매수에 힘입어 2430선에서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27일 오후 1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64포인트(0.15%) 오른 2438.15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이 1824억원 순매수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155억원, 개인은 517억원 매도우위로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2.64%)이 2분기 실적 발표에 가장 많이 오르고 있다. 철강·금속(1.13%), 화학(0.76%), 보험(0.76%), 서비스업(0.68%) 등도 상승하고 있다. 반면 은행(-1.65%)이 가장 많이 내리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58%)가 이틀째 하락하면서 의약품(-0.86%)도 내리고 있다. 운송장비(-0.55%), 건설업(-0.46%), 비금속광물(-0.42%) 등도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000660)(2.99%)가 3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3% 가까이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0.32%)는 2분기 확정실적과 함께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발표한 영향에 5거래일 만에 상승하고 있다. SK텔레콤(017670)(2.96%), SK(003600)(1.69%), 삼성생명(032830)(1.21%), 삼성물산(000830)(1.08%), LG화학(051910)(0.77%) 등 대부분 종목이 오르고 있다.
 
반면 현대차(005380)(-1.35%)가 2분기 부진한 실적 발표에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KB금융(105560)(-1.33%), 현대모비스(012330)(-0.60%), 신한지주(055550)(-0.38%)도 하락 중이다.
 
카카오(035720)(1.90%)가 카카오뱅크 출범 첫날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7시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뱅크는 오픈 3시간 만에 가입자가 3만5000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OCI(010060)(4.27%)는 전날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말레이시아 공장 인수에 따른 원가 절감 기대감에 나흘 만에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4포인트(0.23%) 내린 665.68로 장중 하락으로 돌아섰다. 기관이 102억원, 외국인이 7억원 순매도로 하락을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은 222억원 매수우위다. 파루(043200)(29.00%)는 은나노 필름히터를 삼성전자에 공급한다는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40원(0.93%) 내린 1111.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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