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 기자] 토니모리와 클리오 등 중소화장품업체의 2분기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에 따른 영업 타격 탓이다.
토니모리(214420)는 올해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3억52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8% 감소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493억9800만원, 당기순이익은 1억5000만원으로 각각 88% 93% 감소했다.
회사측은 사드 여파로 명동 틍 특수상권 매출이 감소한데다 브랜드숍 전반에 걸친 내점고객 감소, 프로모션 확대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해외사업의 매출액은 지난해 2분기 101억원에서 올해 2분기 77억원으로 19% 감소했다. 중국사업 구조조정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토니모리의 중국 내 매장 수는 6월말 기준 74개로 전분기보다 5개 줄었다.
클리오(237880)는 2분기 매출액이 98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6%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60억원에 그치며 전년동기대비 61% 급감했다. 당기순익은 전년대비 43.5% 줄어든 67억원을 기록했다.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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