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대한민국 어린이 푸른나라 그림대회’ 본선 개최
총 8천명 본선 진출…다양한 '환경 체험 프로그램' 진행
2017-10-22 11:45:04 2017-10-22 11:45:04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현대자동차가 환경보전협회와 공동으로 미취학 어린이와 초등학생이 참여하는 ‘제30회 대한민국 어린이 푸른나라 그림대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날 서울 마포구 난지천공원 난지잔디광장에서 열린 행사에는 어린이와 동반가족 등 총 2만여명이 참석했다. 유치부는 '맑고 깨끗한 환경을 지키기 위한 우리가족의 모습 그리기', 초등부 저학년은 '깨끗한 환경 속 행복한 우리들 모습 그리기', 초등부 고학년은 '친환경 에너지로 달릴 수 있는 미래자동차 그리기'를 주제로 각각 진행됐다. 
 
현대차(005380)는 미래세대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에게 아름답고 푸른 우리강산을 지켜 나가야 한다는 꿈을 심어주고 환경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지난 1988년 시작된 이래 올해로 30회를 맞는 대한민국 어린이 푸른나라 그림대회는 현대차와 환경보전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환경부, 환경부 소속 산하 14개 기관들이 후원으로 참여하는 대한민국 대표 어린이 그림대회다.
 
올해 예선은 지난 8월14일부터 9월20일까지 진행됐으며, 예선 심사를 통해 8000명의 어린이가 본선에 진출했다.
 
현대차는 본선 대회 당일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환경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재활용품을 이용한 리사이클링과 업사이클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레크리에이션, 축하공연, 경품추첨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했다.
 
환경 체험 프로그램은 ▲ 푸름이 이동환경교실 ▲ 자전거로 에너지 만들기 ▲ 소금물 자동차 체험 ▲ 해양 기름 제거 체험 등으로 진행됐으며, 리사이클링·업사이클링 프로그램은 ▲ 이번 대회 작품 접수에 활용된 택배박스로 캐스터네츠 만들기 ▲ 커피 점토 만들기 ▲ 나만의 조각천 소품 만들기 ▲ 스노우볼 만들기 ▲ 보틀캡 마그네틱 만들기 등으로 운영됐다.
 
특히 올해 대회에서는 쉐어링존 프로그램을 운영해 어린이들이 기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쉐어링존 프로그램은 기부 부스에서 어린이들이 지정 금액을 기부하면 기부 증서를 발급해주고, 사회적 기업이나 비영리 단체에서 만든 물품으로 교환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은 마포구청과 연계해 지역사회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본선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어린이에게는 환경부장관상(3명), 현대차사장상(11명), 환경보전협회장상(22명), 후원기관장상(39명)과 장학금이 주어지며, 예선 접수기간 내 가장 많은 작품을 출품한 5개 기관(초등학교, 유치원, 미술학원 대상)에는 운영위원회상과 상품권이 지급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어린이들이 환경보전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더 나아가 환경보전을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대회 수상작 75점을 현대차 영업점에 전시할 예정이다.
 
지난 21일 현대차와 환경보전협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대한민국 어린이 푸른나라 그림대회 본선'에 진출한 어린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