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온라인 사업 1조원 투자유치-대신
2018-01-29 10:24:19 2018-01-29 10:24:19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대신증권은 29일 신세계(004170)에 대해 온라인 사업에 1조원을 투자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4~5조원의 기업가치를 내다본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8만원은 유지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의 출혈 경쟁이 완화됐음에도 수익 측면에서 신세계 그룹의 온라인 사업 성과는 지켜봐야 한다"며 "그럼에도 필연적으로 온라인 사업 확장이 필요한 상황에서 글로벌 투자회사의 대규모 투자 유치와 신세계 그룹의 채널 운영 능력을 감안할 때 이번 이벤트는 중장기적으로 기업 가치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6일 신세계와 이마트는 어피너티 에퀴티 파트너스, BRV 캐피탈 매니지먼트 등의 투자회사와 온라인 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유 연구원은 "신세계 그룹은 이마트몰을 통해 신선식품 분야에서 절재덕 선두 지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가전이나 고가의 공산품 비중이 낮아 오픈마켓 사업자들에 비해 거래액 규모가 크게 차이났는데 M&A를 통한 외형 확대를 모색하던 중 신세계몰과의 합병으로 일차적 몸집 불리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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