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투자매력 제한적…목표가 하향-KTB
2018-06-11 08:05:48 2018-06-11 08:05:48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KTB투자증권은 11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8000원에서 2만5000원 하향했다. 투자의견 보유는 유지했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약세에도 투자 매력은 제한적"이라며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7배로 역사적 저점 수준이지만 과거 동일한 밸류에이션을 기록했던 시기와 비교해 LCD 시장 지위는 악화됐고 신규 부담은 커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중장기 산업 경쟁 구도도 불리하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중국 경쟁사는 정부 지원 아래 대규모 증설 투자 중이고 국가 간 관세와 세제혜택, 인프라 지원 등 모든 측면에서 국내 업체보다 유리한 환경"이라며 "반면 LG디스플레이는 스스로 고객사와 투자 재원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2분기 실적은 2749억원 영업적자로 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7109억원 영업적자를 예상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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