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5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보다 부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4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줄어든 1317억원으로 시장 예상치(1635억원)를 밑돌 것"이라며 "작년 5월 황금연휴로 실적 기저가 높은 상황에서 2분기 평균 항공유 가격이 44% 상승했고 격려금 지급 등으로 700억원 안팎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3분기 실적은 일회성 인건비에서 자유로운 만큼 성수기 효과가 온전히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향후 원가와 환율 상승은 우려 요인이지만 추석 연휴 효과가 3분기에 반영될 것"이라며 "LA호텔의 영업적자도 350억원에서 크게 줄어들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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