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가수 에릭남이 애니메이션 영화 '몬스터 호텔 3'의 OST에 참여한 곡이 발매된다.
7일 소니뮤직에 따르면 곡명은 '플로트 (FLOAT)'로 이날 정오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국내에 공개될 예정이다. 노래는 에릭남이 직접 불렀고, 프로듀싱은 케이티 페리, 플로 라이다 등 글로벌 뮤지션들의 앨범 프로듀서인쿨 고작이 그와 함께 했다.
'플로트'는 따사로운 햇빝이 쏟아지는 바다에서 당신과 함께 목적지 없이 배를 타고 떠나고 싶다는 내용의 곡이다. 시원하고 통통 튀는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으로 '몬스터 호텔3' 미국 현지 개봉일인 6월29일에 맞춰 처음 공개됐다.
할리우드 영화의 국내 개봉작 한정으로 국내 아티스트들이 더빙 및 OST에 참여하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미국 현지의 공식 OST로 선정되는 것은 드문 일이다. OST에는 에릭남의 '플로트'를 포함해 조 조나스(Joe Jonas), DJ티에스토(Tiesto) 등 글로벌 팝스타들의 곡들이 함께 수록됐다.
소니뮤직 측은 "영화의 국내 개봉일(8일)을 하루 앞두고 발매하게 됐다"고 전했다.
'플로트'는 실제로 에릭남이 지난 4월 발매한 미니 앨범 '어니스틀리(Honestly)'에 수록될 곡이었다. 에릭남은 "앨범의 전체 색깔과 어울리지 않아 수록되지 않아 간직하던 곡이었다"며 "소니픽처스 측에서 '몬스터 호텔 3'에 어울린다고 해 콜라보레이션이 성사됐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에릭남은 'Honestly' 발매 후 6월 한달 간 미국, 캐나다, 멕시코 16개 도시에서 북미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미국 신예 싱어송라이터 듀오 Loote의 '유어 사이드 오브 더 베드 (Your Side Of The Bed)'의 리믹스 버전에 피처링으로 참여하는 등 해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소니뮤직 측은 "현재 하반기 활동을 위한 신곡 작업 중에 있다"며 "국내외적으로 활발한 음악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에릭남 '플로트' 음반 커버. 사진/소니뮤직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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