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SK 주요 경영진이 사회 변화 속에서 SK가 나아갈 방향을 찾기 위해 석학들과 머리를 맞댄다.
SK는 20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세계적 석학들과 주요 경영진이 참가하는 2018 SK 이천포럼을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과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천포럼은 SK 임직원들이 석학 및 전문가들과 함께 산업·기술·경제·사회에 대한 활발한 토론을 통해 미래 발전방향과 적합한 대안을 모색하는 연례 심포지엄이다. 최태원 SK 회장이 "변화가 큰 시기에 임직원들이 SK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고, 한국 사회 발전에 기여하려면 비즈니스 관점을 크게 넓혀야 한다"고 제안해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올해 포럼의 주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딥 체인지(근본적 변화)의 이해'다. 딥 체인지는 사회적 가치 추구와 함께 최 회장이 강조하는 경영 철학이다.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해 8월24일 이천시 SKMS연구소에서 열린 제1회 이천포럼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SK
이번 이천포럼은 ▲사회 혁신 ▲과학기술 혁신 ▲글로벌 등 3개의 소주제와 24개 하위 세션으로 진행된다. 90여명의 전문가 및 교수진이 각 주제에 맞게 발표자로 나선다. 최 회장과 최고경영자(CEO) 및 임직원들은 각 세션을 경청하며 발표자와 질의응답을 주고받을 예정이다. SK는 과학기술과 기업에 대한 사회의 요구, 지정학적 국제관계 등에 대한 통찰력을 키워 지속적인 미래성장 방안을 찾는다는 방침이다. 파울 뷔르크너 보스턴컨설팅그룹 회장, 조나단 워첼 맥킨지 글로벌연구소장, 염재호 고려대 총장, 정구현 연세대 명예교수 등이 강연자로 나서 사회 혁신·과학기술 혁신·글로벌을 주제로 발표하고 SK 경영진과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SK 경영진은 매년 이천 포럼과 확대경영회의·CEO 세미나에서 모여 SK의 나아갈 방향과 사회적 이슈에 대해 토론한다. 최 회장은 지난 6월 열린 확대경영회의에서 수펙스추구협의회 소속 주요 계열사 CEO들에게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조직 및 제도를 하반기 CEO 세미나까지 준비해 내년부터 실행에 착수할 것을 주문했다. CEO 세미나는 매년 10월 열리는 SK의 행사로, 주요 계열사 CEO들이 다음 해의 그룹 경영 전략과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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