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0%에서 2.8%로 하향조정했다. 내년 성장률 역시 기존 전망치에서 0.3%포인트 낮은 2.6%로 예상했다.
2018년10월 IMF 세계경제전망. 출처/IMF
IMF는 9일 '2018년 10월 세계경제전망'을 통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수정 전망했다. IMF는 1월, 4월, 7월, 10월 등 매년 4차례 세계경제전망을 내놓는다. 다만 지난 7월 보고서에는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포함하지 않았다. 앞서 4월 발표에서는 한국의 성장률을 올해 3.0%, 내년 2.9%로 각각 전망한 바 있다.
IMF는 올해와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도 지난 7월보다 0.2%포인트 낮은 각각 3.5%로 전망했다. 반면 선진국들의 올해 경제 성장률은 지난 7월 전망치인 2.4%를 유지했다. 다만 내년 성장률은 기존 전망에서 0.1%포인트 낮춘 2.1%로 예상했다. 또 신흥개도국은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기존 전망에서 0.2%포인트, 0.4%포인트 각각 낮은 4.7%로 내다봤다.
IMF는 "2016년 중반부터 시작된 경기 확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2018~2018년 성장률도 2010~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세계 경기 확장세는 지역별로 상이하며 중기 경제성장률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무역 긴장 고조, 펀더멘탈이 취약한 신흥국 중심의 자본유출 등의 위험요인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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