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씨름 유네스코 유산 등재, 남북 협력 성과"
2018-11-26 19:41:06 2018-11-26 19:41:14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씨름이 사상 처음으로 남북 공동 인류무형문화유산이 된 것과 관련해 "남북이 각각 신청했던 것인데 최근 남북협력의 성과로 공동등재가 이뤄졌다"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남북이 인류무형문화유산을 공동 등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문화유산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일도 남북이 함께 하면 더욱 수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 위원회는 이날 아프리카 모리셔스 수도 포트루이스에서 개막한 제13차 회의에서 남북의 '씨름'을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프랑스 파리에서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만나 씨름의 공동 등재를 논의했고, 남북 정부는 각각 유네스코에 공동 등재 요청 서한을 제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 본관에서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과 만나 포옹으로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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