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일본 다케다약품공업이 다국적 제약사 샤이어의 인수안을 의결했다.
5일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다케다는 이날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샤이어 인수와 관련해 3분의 2이상에 해당하는 주주 동의를 얻어냈다. 앞서 다케다는 지난 5월 총 460억파운드(약 67조원)에 샤이어를 인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번 다케다의 샤이어 인수액 규모는 일본 기업의 해외 인수합병 사례로는 최대 금액이다. 글로벌 제약 업계 내에서도 지난 2000년 화이자의 워너램버트 인수 금액(약 121조원)에 이은 두번째 규모다.
다케다는 향후 샤이어 주주들의 동의를 얻어 구체적인 인수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며, 이르면 내년 매수절차가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제약업계 19위에 해당하는 샤이어를 인수가 마무리되면, 기존 18위였던 다케다는 9위 업체로 크게 순위를 끌어올리게 된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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