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청와대로 초청해 자유토론 형식의 대화를 나눈다. 경제주체 중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만을 별도로 청와대로 초청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13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자영업자·소상공인과의 대화'에는 소상공인연합회, 시장상인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미용사회중앙회 등 전국단위 36개 자영업·소상공인 협·단체(61명)가 초청됐고, 다양한 영역에 있는 80여명의 자영업자·소상공인들과 지원기관 관계자 등 160여명이 자리를 함께할 예정이다.
행사는 사전 시나리오 없이 격의 없는 대화와 오찬으로 이어진다. 행사 슬로건은 자영업 부흥과 정부의 적극적 정책 의지를 담은 '골목상권 르네상스, 자영업·소상공인과 동행'이다. 대화주제는 크게 자영업 보호와 상생, 자영업 성장·혁신지원, 경영비용부담 완화, 다양한 자영업 업종별 규제 해소 등 4개 분야로 나누어 진행된다.
사회는 방송인 서경석씨가 맡는다. 서씨는 제과점 운영 실패 후 중식당과 커피숍으로 성공한 경험을 갖고 있다. 지난 2017년에는 자영업자의 성공비법을 담은 ‘사장하자’를 출간하기도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재인정부가 지향하는 '함께 잘사는 혁신적 포용국가' 핵심에 자영업자·소상공인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금번 행사에서 제안되는 업계의 소중한 의견은 지난해 말 자영업계와 함께 마련한 '자영업 성장·혁신 종합대책'에 추가적인 정책의 살을 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월15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