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NHN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14일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2821억원, 영업이익 68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41%, 97.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165.3% 상승한 1105억원이다. 지난 2013년 8월 분할 이후 연간 기준 매출 1조원 돌파는 이번이 처음이다.
NHN엔터테인먼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858억원, 영업이익은 167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3%, 65.5% 늘었다. 당기순손실은 44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부문별 실적은 게임은 일본의 '요괴워치 푸니푸니'와 '컴파스'가 선전하며 전 분기 대비 6.9% 증가한 1151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부문 중 모바일과 PC 온라인의 비중은 각각 67%, 33%다. 비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17.1% 증가한 2707억원이다. 결제·광고 사업 매출은 페이코· NHN한국사이버결제·인크로스 등의 실적이 개선되며 전분기 대비 9.5% 늘어난 1449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매출은 에이컴메이트의 계절적 성수기 효과로 전분기보다 26.1% 증가한 515억원으로 집계됐다.
엔터테인먼트 매출은 벅스의 실적 개선과 신규 계열사인 여행박사 및 위즈덤하우스의 연결 편입효과로 전분기 대비 27.2% 증가한 468억원을 기록했다. 기술 사업은 PNP시큐어의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29.6% 늘어난 27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올해 닌텐도, 라인과 협력해 제작 중인 닥터 마리오 월드와 코미코의 인기 웹툰 IP를 활용한 미이라사육법을 필두로 글로벌 IP에 기반한 다양한 신작 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HN엔터테인먼트는 오는 3월29일로 예정된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NHN'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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