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은 14일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이 개관 이후 첫 현대미술 소장품 특별전 ‘APMA, CHAPTER ONE – FROM THE APMA COLLECTION’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소장품특별전 'APMA, CHAPTER ONE' 포스터 이미지. 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이번 전시는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현대 미술 작품 40여점을 소개하기 위해 기획한 특별전이다. 회화, 사진,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국내외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공간은 아모레퍼시픽 세계 본사 1층 및 미술관 입구 로비 등 총 8개의 전시실로 이뤄졌다. 소장품의 다양한 장르와 성격에 맞춰 다른 분위기로 구성했다.
특히 미국 팝아트 거장 로버트 인디애나 작가의 ‘LOVE’는 뉴욕 맨해튼 55번가에 설치한 작품과 동일한 에디션으로 출품된다. 국내 미술관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이불 작가의 ‘Secret Sharer’와 최우람 작가의 ‘Una Lumino’ 등도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현문필 아모레퍼시픽미술관 학예팀장은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의 다양한 소장품 중 그간 선보이지 않았던 대형 회화나 사진, 조각, 설치 작품을 중심으로 전시를 구성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이번 소장품 특별전에서도 자체 개발한 모바일 전시 가이드 어플리케이션인 ‘APMA 가이드’를 무료로 운영한다. APMA 가이드는 큐레이터가 직접 녹음한 오디오 해설과 고해상도 이미지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전시는 아모레퍼시픽 미술관에서 이달 14일부터 오는 5월19일까지 진행되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단 티켓 발권 마감은 오후 5시30분까지이고 월요일은 휴관한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9000원, 초·중·고등학생과 대학(원)생 및 학예사 자격 취득자는 6000원이다. 만 3~7세 아동과 국가유공자, 장애인(보호자 1명 포함) 대상 입장료는 4500원이며, ICOM카드(국제박물관 협의회 카드) 소지자와 36개월 미만 아동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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