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CJ ENM 오쇼핑은 안티폴루션 상품 편성을 대폭 확대한다. 연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며 안티폴루션(오염방지)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CJ 오쇼핑의 ‘위닉스 공기청정기 타워XQ’ 판매 방송 모습 사진/CJ ENM 오쇼핑
CJ ENM 오쇼핑부문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CJ오쇼핑에서 판매된 공기청정기 주문금액은 전주 동기 대비 약 45% 증가했다. 특히 지난 22일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진 후 판매된 위닉스 공기청정기는 방송 한 시간 만에 약 600대가 판매돼 총 주문금액이 3억원을 넘었다.
이에 CJ ENM 오쇼핑부문은 이달 1일부터 18일까지 공기청정기 판매 방송 편성을 전년 동기 대비 33% 늘렸다. 통상 3월은 중국으로부터 황사 유입이 가장 많은 달인 데다, 올해는 유난히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가성비를 앞세운 위닉스 공기청정기를 집중 판매한다. 오는 5일과 8일에는 ‘위닉스 공기청정기 타워XQ’ 18평(56만9000원)과 23평(59만9000원)형을 선보인다. 타워XQ는 4단계 에어케어 시스템으로 생활 먼지 뿐 아니라 초미세먼지까지 제거해주는 제품이다. 지난달 정식 출시된 후 CJ오쇼핑에서만 주문 건수 1400건, 주문 금액 12억원을 기록했다.
바닥의 미세먼지를 닦아낼 수 있는 물걸레 청소기도 인기다. 올해 물걸레 청소기 주문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0%가량 늘었다. CJ ENM 오쇼핑부문의 대표 리빙 전문 프로그램 ‘최화정쇼’에선 6일 저녁 8시45분에 ‘오토싱 4in1 청소기’를 첫 판매한다. 진공 청소와 물걸레 청소가 모두 가능한 제품이다.
CJ ENM 오쇼핑부문 관계자는 “3월 중순까지 공기청정기 판매 방송 편성 비중을 전년 동기 대비 33% 늘리는 등 소비자 수요에 발맞춰 관련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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