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또 하나의 역사적 순간", 트럼프 "김정은도 나 만나고 싶어해"
트럼프 "마지막 단계 최종조율중…DMZ라 오래는 못 봐"
2019-06-30 12:42:12 2019-06-30 12:42:12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양국이 함께 노력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성공하면 한미동맹은 그야말로 위대한 동맹으로 빛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확대 정상회담 및 업무오찬을 하기에 앞서 "오늘 또 하나의 역사적 순간을 맞이하는 듯하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나의 노력이 좋은 결실로 이어지길 바라마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내가 함께 대통령으로 재임하는 동안, 한미동맹에 큰 발전이 있었다"면서 "안보면에서 큰 발전이 있었고, 경제 협력 면에서도 교역의 확대와 호혜적인 발전, 한미 FTA 개정 등 많은 발전 있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나를 만나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지금 마지막 단계에서 최종 조율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소개했다. 다만 "DMZ에서 만나는 것이라 오래 만나지는 못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래서 짧게 인사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DMZ에 가서도 많은 결실 맺게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굉장히 흥미로운 하루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본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확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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