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산재 사고사망을 줄이기 위해 안전보건공단이 약 100일간 전국 위험현장 불시 점검을 실시한다. 추락, 끼임, 질식재해 발생 가능성이 높은 전국의 위험현장을 직접 보겠다는 것이다.
산재 사고사망을 줄이기 위해 안전보건공단이 약 100일간 전국 위험현장 불시 점검을 실시한다. 사진/뉴시스
안전보건공단은 16일부터 10월31일까지 약 100일간 산재 사고사망 감소를 위한 긴급대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공단 직원을 2인 1조로 한 200여개의 점검반을 구성하여 추락, 끼임, 질식재해 발생 가능성이 높은 전국의 위험현장을 대상으로 불시 점검을 실시하는 방식이다.
점검 결과 산재예방 조치가 미흡한 현장에는 즉시 시정을 요구하며 이를 거부하는 경우 관할 고용노동청에 감독을 요청키로 했다. 또 이번 긴급대책의 성공적인 시행을 위해 본부장 및 실장급을 권역별 대응 책임자로 삼고 추진사항 모니터링 등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박두용 안전공단 이사장은 "사망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여름철에 산재예방 사업을 어떻게 추진하느냐에 산재사고사망자 절반 감소 목표의 달성 여부가 달려있다"며 "이번 긴급대책 추진을 통해 산재 사고사망자가 더욱 큰 폭으로 감소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하나 돼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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