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종식 부시장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인천에 머물러야”
허 부시장, 중부해경청 방문..."종합적 상황 봤을 때 필요해"
2019-09-27 14:00:16 2019-09-27 14:00:16
[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허종식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이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의 인천 존치를 강력하게 주장했다.
 
허 부시장은 지난 26일 해양경찰청과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을 차례로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관할구역과 관제구역 면적, 해상사고 및 해상범죄 건수, 연안여객선 항로 및 이용객 등 종합적 여건을 고려할 때 중부해경청은 반드시 인천에 존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부해경청은 현재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IBS타워를 임시 청사로 사용 중이다. 지난 2월엔 신청사 건립을 위한 후보지 조사를 시작했다. 이에 인천 청라와 경기 시흥ㆍ화성ㆍ평택, 충남 당진ㆍ서산ㆍ보령ㆍ태안ㆍ홍성 등 9곳이 유치전에 뛰어든 상황이다.
 
허 부시장은 중부해경청의 인천 존치에 대해 △한중일 간 배타적경제수역(EEZ)과 남북간 북방한계선(NLL)이 엄존하는 첨예한 갈등지역 여건 △중부권역에서 가장 많은 항로수와 이용객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적 여건 △해역별 해상사고와 범죄발생 건수가 타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은 치안수요 등을 이유로 들었다.
 
그러면서 중부해경청 인천 존치시 2023년 준공 예정인 신청사 부지로 청라국제업무단지 등에 대한 입지 강점 및 편의성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피력했다.
 
인천시는 앞으로도 중부해경청 인천 존치와 관련해 향후 신청사 입주 전에 기반시설 구축과 상주직원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지역 인프라 확충 등에 대해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다.
 
허 부시장은 “300만 시민의 염원과 해양경찰 중심기지로써의 자부심이 달린 사안인 만큼 이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정치권·시민단체 등과 연계해 결속력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허종식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이 지난 26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장에게 중부해경청 인천 존치를 요청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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