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SPC삼립의 신선편의식품 사업부문 실적이 급성장하면서 미래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SPC삼립의 프레쉬푸드팩토리. 사진/SPC삼립
SPC삼립은 샐러드, 가공채소, 음료, 소스류 등을 생산하는 ‘SPC프레쉬푸드팩토리’의 3분기 매출이 전년비 약 30% 성장했다고 11일 전했다.
SPC프레쉬푸드팩토리는 SPC삼립이 450억원을 투자해 충북 청주시 흥덕구 산업단지에 1만6000m² 규모(건물면적)로 건립한 생산시설이다. 이 곳에선 350여 품목을 연 1만3000톤가량 생산할 수 있다.
SPC프레쉬푸드팩토리의 핵심 생산 품목은 샐러드, 샌드위치 등에 사용되는 양상추, 로메인, 파프리카, 토마토 등 가공채소다. 월 평균 가공량은 건립 초기에 비해 60% 이상 늘어난 800톤에 달한다. 관련 매출도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성장(1~3분기 누적 기준)했다. 지난 2017년 준공 당시 200여종에 불과했던 생산 품목 수도 2년 만에 350여 종까지 늘렸다.
이는 최근 샐러드·샌드위치 시장 성장에 따라 SPC삼립의 완제품 샐러드인 ‘피그인더가든’ 매출 증가, B2B 활로 확대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SPC삼립 관계자는 “6000여개 SPC그룹 매장과 연계한 안정적인 성장, 외부 거래 확대를 통해 올해 SPC삼립의 신선편의식품 매출이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앞으로 SPC프레쉬푸드팩토리를 전진기지 삼아 소비자 트렌드에 부합하는 다양한 신선편의식과 신규 카테고리 제품을 선보여 2023년까지 매출 11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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