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강이채와 국내 젊은 현악 연주자들이 결성한 퓨전 오케스트라 팀 ‘디어 재즈 오케스트라’가 첫 앨범을 낸다.
디어 재즈 오케스트라는 2016년 서울문화재단 서울청년예술단 지원사업에 선정돼 결성, 이후 매주 1회씩 꾸준히 합주하며 합을 맞춰왔다. 클래식과 재즈 등을 오가며 활동 중인 싱어송라이터 강이채가 지휘자 겸 연주자로 참여하고 있다.
29일 발매된 새 앨범 ‘A New Pulse’는 이들이 내미는 출사표. 재즈를 토대로 라틴, 발라드, 보사노바, 락,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그들의 색채가 고루 담겼다. 타이틀곡 ‘작은 물고기 큰바다’는 컨트리 음악에 록 요소가 섞인 퓨전 블루그래스 장르. 후반부로 갈수록 휘몰아치는 스트링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연못을 떠나 큰 바다를 처음 마주하는 작은 물고기를 그려낸 듯 표현된다. 라틴 리듬이 느껴지는 브라질 뮤지션 에두로보의 곡 ‘Ponteio’, 그래미어워드 6회 수상의 첼리스트 유진 프리즌의 곡 ‘Sapphire’ 등 평소 공연에서 들려주던 레퍼토리들도 담겼다.
녹음, 믹싱, 마스터링은 팻 매스니, 류이치 사카모토, 요요마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작업한 강효민 엔지니어가 담당했다. 발매를 기념해 앨범과 동명의 단독 공연을 12월15일 현대카드언더스테이지에서 개최한다. 티켓예매는 인터파크에서 할 수 있다.
디어 재즈 오케스트라. 사진/useless precious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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