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덴마크 싱어송라이터 크리스토퍼가 오는 3월 두 번째 내한 단독 공연을 갖는다.
6일 공연기획사 프라이빗커브는 공연이 오는 3월26일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퍼는 '서울 재즈 페스티벌'과 '사운드 시티' 출연으로 꾸준히 한국을 찾아왔다. 지난해에는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첫 단독공연을 열었다.
12살 때부터 기타를 들고 작곡을 시작한 크리스토퍼는 2012년 첫 앨범 '컬러스(Colours)'로 데니시 뮤직 어워드 신인상을 받으며 데뷔했다.
2014년 정규 2집 '톨드 유 소(Told You So)'에서는 댄스 팝과 R&B 장르로 방향을 전환했고, 2017년 3집 '클로저(Closer)'에서는 삶의 굴곡을 담아낸 노래들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그의 음악은 중국 대표 음원 사이트 QQ 미디어 차트에서 6000만 스트리밍을 기록하는 등 다른 팝 가수들에 비해 아시아 권역에서 유독 인기가 높다.
지난해에는 정규 4집 '언더 더 서페이스(Under The Surface)'를 전 세계에 발매했다. 자신을 전과 같지 않게 바라보는 주변의 시선과 내면의 솔직한 감정 이야기를 담았다. 선 공개 트랙 '배드(Bad)'를 포함해 '마이 하트(My Heart)', '아이러니(Irony)' 등 총 9곡이 수록됐다. 제스 글린, 루디멘탈, 원 디렉션과 협업한 제이미 스콧이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한국 팬들은 조각 같은 외모를 두고 '노래하는 다비드 상'이라는 애칭으로도 부른다. 2018년 인터뷰에서 그는 이에 대해 "시적이고 좋은 말"이라며 "엄청난 칭찬으로 듣겠다"고 흡족해 했다.
티켓은 오는 1월13일 낮 12시부터 예스24에서 구매할 수 있다.
크리스토퍼 내한 공연 포스터. 사진/프라이빗커브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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