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 “국내 방역 고삐 조여야 하는 상황”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 회의 주재, 이달말 종합 대책 발표
2020-02-19 09:03:19 2020-02-19 09:03:19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최근 국내는 다시 한 번 방역의 고삐를 조여야 하는 상황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19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정 총리는 중국에 이어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 주변국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감염경로를 찾기 어려운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보건복지부에 의료진들이 코로나19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 피해에 대해 신속하게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지자체 역시 지역사회 확산에 대비할 수 있는 단계별 인력 확충을 점검해 달라고 강조했다.
 
국회에는 검역법, 감염병 예방법, 의료법 개정안 등 방역체계 강화 법안들을 신속하게 처리해 달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그동안 정부는 코로나 검사대상과 검사기관을 확대했고 의료진의 의심환자 진단 권한을 부여하는 등 지역사회 확산에 대비해 왔다앞으로 더 촘촘하게 지역사회 감염망을 짜고 단단히 방역대비 체계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 19' 대응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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