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대구에서 의료 봉사 활동을 진행 중이다.
국민의당 공보실은 이날 오후 "안 대표는 의사로서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현재 계명대학교 대구 동산 병원에서 진료 자원 봉사 등록 후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현재 진료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공보실은 "현재 대구에는 코로나19가 지역사회로 급격히 확산 중이다. 확진자가 2500명을 넘어섰고 1800여명의 환자들이 입원 대기 중인 상황"이라며 "전국의 의사 및 의료인들 100여명이 대구로 달려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투를 벌이며 자원봉사 중"이라고 소개했다.
공보실은 "(안 대표의) 대구 봉사 활동 시한을 정하지 않고 있다"면서 "자원봉사 시민대열 속에서 조용히 봉사 활동에 참여하기로 했으나, 일부 언론에서 사실 관계와 다른 보도가 있었기에 바로잡는다"고 했다.
안 대표는 부인인 김미경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와 함께 이날 새벽 대구로 내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안 대표는 서울대 의대 80학번으로 동 대학원에서 기초의학 전공으로 석·박사를 마친 의사 출신이다. 다만 1994년 해군 군의관 전역 후 '안철수연구소(현 안랩)'을 창업하며 IT사업가로 변신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전국 253개 지역선거구에 후보자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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