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이프, 저평가 영역 …목표가 '하향'-신한금투
2020-03-09 08:33:55 2020-03-09 08:33:55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스카이라이프(053210)에 대해 모든 밸류에이션 지표가 역사점 저점이라며 현저한 저평가 상태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1만20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9일 "스카이라이프의 1분기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645억원, 21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에 비해 각각 1.2%, 7.0%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19로 영업활동이 제한적이지만 가입자 유치비용(SAC)이 감소하면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스카이라이프의 모든 밸류에이션 지표가 역사점 저점이라고 분석했다. 홍 연구원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배로, 배당성향 35%를 감안한 예상 배당수익률은 이제 5.5%를 육박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순현금을 제외한 영업가치가 1조6000억원으로, 415만명의 방송 가입자 규모를 감안하면 가입자당 가치는 4만원을 하회한다"면서 "지난 수년간의 M&A를 돌아보면 시장에서 가입자당 가치는 여전히 30만~40만원 내외"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8.2% 증가한 704억원으로 견조하다"면서 "신임 대표이사 취임이 확정되면 자체 콘텐츠에 대한 투자도 대폭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