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농식품 수출여건 악화와 환율 변동성 확대로 이중고를 겪는 중소 수출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환변동보험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전경/ 사진 aT
24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에 따른 농축산식품 수출업체들의 손실 최소화를 위해 ‘한국무역보험공사 환변동보험’을 적극 지원한다고 밝혔다.
환변동보험은 수출기업이 환율변동으로 인해 입게 되는 손실은 보상하고 이익은 환수하는 보험으로, aT는 올해 세계경제의 장기침체와 환율시장에서의 변동성 심화로 자칫 농식품 수출업체들이 수출을 포기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환변동보험 가입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또 수출업체들의 부담을 다소나마 줄여 농식품 수출활성화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지원하는 환변동보험 상품은 △일반선물환 △범위선물환 △부분보장 옵션형 △완전보장 옵션형으로 구분되며, 중소중견 농축산식품 수출업체는 연간 최대 4000만원 한도 내에서 가입보험료의 95%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예기치 않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생산농가와 농식품 수출기업들을 돕기 위해 여러 수출지원사업들을 시행하고 있다”며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확대되고 있는 요즘 환변동보험을 통해 수출업체들이 안정적으로 수출을 확대해 나가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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