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애플의 아이폰SE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6년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SE를 선보인 이후 4년여 만에 출시하는 후속모델이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2일(현지시간) 애플이 2020년형 아이폰SE 주문 접수를 이르면 3일부터 시작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새 보급형 스마트폰은 이달 중순께 공개해 22일부터 판매에 들어갈 것이란 당초 전망이 앞당겨졌다. 모델명도 '아이폰9'이나 '아이폰SE2'가 유력했지만, 기존 이름을 유지할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에 따르면 아이폰SE는 아이폰8을 기반으로 화면크기는 4.7형(인치)이고 지문인식을 지원하는 터치ID와 후면 싱글 카메라가 적용됐다.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아이폰11과 같은 'A13 바이오닉'이 탑재된다. 제품은 화이트와 블랙, 레드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고 저장공간은 64GB(기가바이트), 128GB, 256GB로 선택 가능할 전망이다.
아이폰SE는 중저가 보급형 모델로 2016년 출시 후 신흥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제품이다.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 여파로 실적부진 우려가 커진 가운데, 새 아이폰SE가 전작의 흥행을 이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애플의 디어드리 오브라이언 소매담당 수석 부사장은 전날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5월 초까지 미국 내 270개 소매점 영업을 중단하고 모든 직종의 재택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렉 조스위악 애플 마케팅 부사장이 지난 2016년 3월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캠퍼스에서 열린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아이폰SE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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