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 최근 변액 연금 시장이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최저보증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보험연구원은 13일 '변액연금보험의 최저보증옵션 현황 및 시사점'을 발표했다.
연구는 각 보험사의 다양한 변액연금 상품에 대한 최저보증과 연관된 잠재된 위험성을 소비자와 보험사 둘다 파악해야 한다는 주장을 기반으로 진행됐다.
연구에 따르면 보험금이 변액연금이 펀드 운용실적에 따라 변동되는 만큼 원금보장 등 최저보증에 대해 정확히 알아야 한다.
현재 생명보험사들은 세 가지 최저보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미 납입한 보험료를 환급해주거나 스텝업, 롤업 등이다.
일반적으로 보증수준이 높아지면 그만큼 계약자가 지불하는 보증 수수료도 증가한다.
보험사들은 최저보증제를 과도하게 운영해 부실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시점에 따라 최저보증금액을 재조정하는 '스텝업'의 경우 혜택의 상한선을 둬 리스크를 일정하게 제한하고 있다.
'롤업율'은 기납입보험료를 특정이율로 불리한 금액을 최저보증하는 옵션을 말한다. 이 경우 일정한 거치기간 후 보증수준이 상승하는 형태로 만들어 위험성을 낮췄다.
또한 변액연금 상품이 주식 비중이 높은 펀드에 가입하는 비중을 제한하고 있다.
변액연금의 펀드는 크게 단기채권형, 채권형, 채권혼합형, 주식혼합형 펀드로 구분되는데 채권형을 높이고 주식형을 낮추는 식이다.
또한 변액연금상품을 지수연계형 연금이나 종신보험 등 다른 상품을 전환하도록 하는 것으로 변액연금 해지를 막기도 한다.
4월 현재 22개의 생보사 중 18개의 회사가 변액연금을 판매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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