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정부가 디지털 국가와 비대면 유망산업 육성을 중심으로 한 전산업 디지털 혁신을 위한 생태계 조성 구축을 위해 총 58조원을 들여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앞서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화 확산 및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 경제사회 구조의 대전환을 위해서는 '디지털 역량'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정부가 디지털 뉴딜을 통해 의료·근무·비즈니스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비대면 인프라 구축을 통해 관련 비대면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키로 했다. 사진/뉴시스
10일 정부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서 전산업 디지털 혁신을 위한 'D.N.A.(Data-Network-AI) 생태계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디지털 신제품·서비스 창출 및 우리 경제의 생산성 제고를 위해 전산업의 데이터·5G·AI 활용·융합 가속화를 꾀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2025년까지 국비 44조8000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58조2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국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데이터 구축과 개방, 활용이 가능해지고 일자리는 90만3000개가 창출될 전망이다.
전국 초중고·대학·직업훈련기관의 온·오프라인 융합학습 환경 조성을 위해 디지털 인프라 기반 구축 및 교육 콘텐츠 확충도 추진된다. 모든 초중고에 디지털 기반 교육 인프라가 조성되는데 전국 초중고 전체 교실에 고성능 와이파이를 100% 구축하는 것이다. 아울러 전국 대학과 직업훈련기관 온라인 교육도 강화한다.
의료·근무·비즈니스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비대면 인프라 구축을 통해 관련 비대면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도 마련키로 했다. 디지털 기반 스마트병원이 18개 구축되며 호흡기·발열 환자의 안전 진료가 가능한 호흡기전담클리닉도 1000개 설치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디지털 뉴딜은 국민에게 편리한 일상을, 유망산업에는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디지털화는 국가 경쟁력의 핵심요소이자 우리의 강점인 ICT기반으로 디지털 초격화 확대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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