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신규 채용 중소기업에 1만1700명 인건비 지원
중기부, 청년 디지털 일자리 및 일경험 지원 사업 신청·접수 중
2020-08-02 12:00:00 2020-08-02 12:00:00
[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과 ‘청년 일경험 지원 사업’을 통해 신규로 청년을 채용하는 중소기업에게 1만1700명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2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중기부와 고용노동부는 지난 30일부터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과 청년 일경험 지원 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모집 중이다.
 
두 사업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청년층 고용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고용부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중기부가 추천한 특화분야 운영기관을 통해 총 1만1700명의 청년 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두 사업은 청년에게는 경력 개발에 도움이 되는 기회를 제공해 정보기술(IT)분야 실무 경험을 쌓아 관련 분야에 취업할 수 있도록 촉진한다. 또한 중소기업에는 일하고 싶은 청년을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의 경우 IT 기술을 활용한 직무에 청년을 채용한 기업에게 월 최대 180만원의 인건비와 간접노무비 10만원을 최대 6개월까지 지원한다.
 
청년 일경험 지원 사업은 청년에게 일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기업에 대해 월 최대 80만원의 인건비와 관리비를 8만원 한도 내에서 6개월까지 지원한다.
 
중기부는 두 사업을 통해 청년을 신규로 채용하는 5인 이상 중소기업 중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스마트 서비스 분야 등의 기업에 대해 특화 분야로 중점 지원한다.
 
중기부가 추천한 특화분야 운영기관은 창업진흥원, 벤처기업협회, 지능정보산업협회 등 총 10개 기관이다. 이들 기관은 13개 분야에 총 1만1700명의 청년 채용을 지원할 계획으로 이는 부처별 특화분야 중 가장 큰 규모다.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워크넷 누리집에서 특화분야 운영기관을 지정해 신청해야 한다. 운영기관은 신청기업의 자격을 심사해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중기부의 특화분야에 해당하는 중소기업은 우선 해당 특화분야 운영기관에 문의해 관련 내용에 대해 안내받을 수 있다.
 
최원영 중기부 일자리정책과장은 “최근 취업절벽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청년층의 고용상황이 좋지 않은데 이번 사업을 통해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등 유망 기술 분야의 벤처·스타트업과 제조 중소기업 등이 청년 채용 여력을 확보해 디지털 전환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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