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민폐’ 전광훈 재수감” 국민청원 20만명 돌파
2020-08-17 12:03:30 2020-08-17 12:03:30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담임목사의 재구속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17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지난 1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국민민폐 전**의 재수감을 촉구합니다라는 청원에 이날 오전 1140분 기준 204000여명이 동의 의사를 밝혔다.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청원에 대해서는 청와대가 답변을 내놔야 한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캡처
 
청원인은 전광훈씨가 지난 420일 보석으로 석방됐다. ‘급사 위험이라는 읍소 전략이 통했던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전광훈씨는 보석으로 풀려난 후, 수천명이 모이는 각종 집회를 지속적으로 열면서 회비와 헌금을 걷기에 혈안이 됐고,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애쓴 방역 당국의 노력마저 헛되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청원인은 이어 전광훈씨가 담임으로 있는 교회에서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는 모습이지만, 결코 반성하는 기색이나 교인들의 건강을 걱정하는 기색도 없어 보인다종교의 탈을 쓰고 우리 사회 안전을 해치는 전광훈씨를 반드시 재수감해달라고 강조했다.
 
전 목사는 지난 3월 광화문 집회 등에서 특정 정당의 지지를 호소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구속기소 됐다가 한 달 뒤 보석으로 풀려났다.
 
당시 재판부는 보석 조건으로 이 사건과 관련될 수 있거나 위법한 일체의 집회나 시위에 참가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 목사는 광복절을 앞두고 한 달 전부터 전국 신도들의 서울 집회 참가를 독려했고, 집회 당일엔 서울 동화면세점 앞에 설치된 집회 무대에 올라 발언까지 했다.
 
이에 검찰은 16일 전 목사에 대한 보석 취소를 청구했다. 정부와 서울시도 역학조사 방해와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의 혐의로 전 목사를 추가 고발했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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